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김나무' 작가의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를 통해 김나무 작가는 어떻게 이모티콘 하나로 1억 2천 만 원을 벌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저자 김나무
저자에 대해 알게 된 건 카카오TV '빨대퀸'에서 홍현희가 김나무 작가를 만나는 방송에서였습니다. 이모티콘을 하나 그렸을 뿐인데 첫 달 매출이 1억 2천만 원, 세 달 매출이 4억 4천만 원이 들어와 이를 인증하였고 한강뷰 아파트를 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모티콘에 도전하면서 수익인증을 하고 있지만 그때는 이모티콘으로 돈을 번다는 게 생소하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김나무 작가는 퇴사 후 백수생활을 하던 중에 동물 이모티콘을 만들어 연봉 2천만 원에서 1억 원의 수입을 냈습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된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전공자/작가/전문회사들이 이모티콘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지라 비전공자가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김나무는 현재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만화 관련 전공, 정보디자인과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웹툰을 그리고 싶어 퇴사를 합니다. 웹툰작가를 준비하는 중에 우연한 기회에 이모티콘을 제작했는데 그게 대박을 터뜨리면서 지금은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1억 2천 만 원을 벌어다 준 그림은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라는 첫 작품입니다. 이 이모티콘은 활용성보다는 아이디어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습니다. 그 외에도 '작가님 마감이 얼마 안 남아서요, 퇴준생티콘' 등 여러 히트작이 있으며 연애 관련 이모티콘까지 합치면 총 64개의 이모티콘이 승인을 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는 그녀의 6년간의 경험이 모두 들어가 있으며, 책 집필 외에도 강의나 'KBS 요즘것들이 수상해' 등의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습니다.
2. 팔리는 이모티콘 만들기
그녀는 6년 동안 64개의 이모티콘을 승인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5,000개 이상의 이모티콘을 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튜디오의 승인 시스템은 어렵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이모티콘 승인을 받을 수 있는지 각종 팁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녀는 꼭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튜디오에만 제안할 필요는 없고 더 다양한 플랫폼에 제안해 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이모티콘/스티커를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많습니다. 네이버 OGQ 마켓, 카카오 이모티콘 샵, 밴드 스티커샵, 아프리카 TV OGQ 마켓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모티콘을 그릴 때 중요한 것은 타겟층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타겟을 설정하는 이유는 누군가가 내 이모티콘을 구매해야 수익이 들어오는데, 내가 생각한 타겟층과 실제 구매자가 맞아 들어야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이를 명확히 하여 타겟층이 넓은 '대중적인 이모티콘'을 만들지 타겟층이 좁은 '개성 있는 이모티콘'을 만들지 결정해야 합니다.
잘 팔리는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캐릭터를 예쁘게 그리는 것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스토리를 부여해야 합니다. 스토리가 있어야 시리즈로 연장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이모티콘의 경우 시리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만든 캐릭터로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스티커/메모지/엽서/키링&그립톡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부업으로 이모티콘을 시작하는 사람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국내 이모티콘 작가는 대략 1만여명으로 예상되며 카카오톡 같은 경우는 작가와 회사의 배분 금액이 50:50이라고 합니다.
이모티콘은 그림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 싸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좋은 소재를 찾아가며 나만의 스타일로 개성있는 이모티콘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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